오렌지도프-브룩허스트에 새 한인상권

풀러튼 최근 수개월 10개 업소 오픈 대형 마켓·식당·의류·소매점 등 성업 한인교회도 인근에ÿ 발전 가능성 커
입력일자: 2012-05-01 (화)  
풀러튼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최근 수개월 사이 10개의 한인 업소들이 오픈하는 등 새로운 한인 상권을 형성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브룩허스트 선상 양 옆으로 한식당과 베트남 식당, 카페, 정육점, 핸드폰 가게, 컴퓨터 등이 분포해 있으며, 오렌지도프 선상으로 최근 오픈한 아리랑 마켓 풀러튼 지점을 비롯해 대형 숯불구이집, 중식당, 여성 옷가게, 뷰티서플라이점, 안경점, 카페, 화장품점, 한의사, 미용실 등 20여개 한인 점포들이 몰려 있다. 이와 함께 한인은행 지점과 요거트점이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교차로에 있는 셸 주유소 김석범 매니저는 “한인들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해 수개월 전 직전 매니저가 한국말로 된 안내문을 내걸었다”며 “이 지역에 한인 상권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6개월 전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한인들에게 급격하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들어 연이어 문을 연 대형 한인 식품점과 대형 구이집의 영향이 크고 OC를 대표할 만한 대형 한인교회들이 인근에 있어 발전 잠재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한방병원의 케티 강씨는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인근의 교회에서 모임이 끝난 후 스타벅스와 솔트앤페퍼 스포츠 카페에 몰리는 정도”라고 지적하고 “최근 들어선 교회를 오가는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인근의 몰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트 존 박 지점장은 “지난 3월 식품점과 함께 문을 열었음에도 매일 손님들이 늘어나 최근은 하루 500여명이 카페를 찾는다”며 “주말이나 교회 예배가 있을 때면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들이 매장에 들른다”고 말했다.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 교차로의 한인 상권이 성장하면서 타 민족 고객들도 몰려들고 있다. 파리바게트인 경우 고객의 30% 정도가 타 커뮤니티의 고객들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의류점과 화장품점은 최근 일고 있는 한류 붐에 맞춰 한국 상품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희래등’ 중국식당의 티나 정 매니저는 “마켓이 들어선 후 장을 보고 식사를 위해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한인들뿐 아니라 외국 커뮤니티의 고객들도 꾸준하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풀러튼에 사는 이경란씨는 “인근 교회에서 아이가 악기 레슨을 받고 있어 일주일에 몇 차례 이 지역을 오고 간다”며 “2~3개월 전만해도 금요일 오후 한산했던 교차로 몰의 주차장이 요즘 들어서는 차를 세울 때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고 최근 변화를 설명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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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러튼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 길 교차로 셸 주유소에 있는 한글 안내문. 한인 상권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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